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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하는밴드의 새 노래, [모두 울어도 되는 날]
Date : 2020-03-25 Writer : 워터멜론

 

십여년 전에 결성되어 현재 2인조로 활동 중인 '좋아서하는밴드'의 새로운 음악이 발표됐습니다. 

'모두 울어도 되는 날'이라는 제목의 담담한 트랙에는 안복진의 인상적인 가사가 담겨있네요.

이한철, 최종범, 김성수, 박준하 등이 기타와 드럼으로 참여하였고,

전체 프로듀싱도 이한철이 함께 맡아주었네요.

안복진의 글도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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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열두 장 사이사이, 쉼표처럼 존재하는 빨간 날.
한번은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모두 울어도 되는 날’이 국경일로 정해진다면 어떨까?
일상의 모든 걸 멈추고 각자의 방식대로 슬픔을 한 번에 버려버릴 수 있는 날.
아무런 조건 없이 모두 울어도 괜찮은 날이 하루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
울고 싶어도 울 수 없는 사람.
‘슬픔을 들킬 수 없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

그냥 안아주고 싶었다. 나도 그런 날이 있으니까.
말해주고 싶었다.
“나도 겁이 난다고” “괜찮다고”

작은 의자를 하나 끌어다 당신의 옆에 앉고 싶다.
이 노래를 듣고 고여 있는 슬픔을 마주하기를 바라본다.
당신이 펑펑 울었으면 좋겠다.
그냥 참지 말고 마음껏, 펑펑.

2020년 3월 안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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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작사 | 안복진

작곡 | 안복진, 이한철

편곡 | 이한철, 좋아서하는밴드

 

노래 | 안복진

드럼 | 최종범

베이스 | 김성수

나일론&일렉기타 | 박준하

나일론 기타 | 이한철

키보드 | 안복진

아코디언 | 안복진

탬버린 | 손현

코러스 | 손현 안복진

 

프로듀싱 | 이한철

 

레코딩 | 곽동준(@Philos Planet) 손현(@시와바람 스튜디오)

믹싱 | 허정욱(@스튜디오 기록)

마스터링 | 신재민(@Philos Planet)

보컬디렉팅 | 슬라이드로사

아트웍 | 안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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